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진행하지 못 한 2020년 사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재개관을 준비하는 시점이 오면 프로그램 모집을 위한 홍보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사회복지 기관에서 주민에게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만드는 홍보지. 과연 어떻게 하면 사회복지관에서 홍보지를 엉망으로 만들지 않고, 좋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오늘은 홍보지를 엉망으로 만들게 되는 5가지 나쁜 습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복지꿀팁 김근태입니다.
저는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홍보를 담당한 사회복지사이며, 연간 15만 명이 방문하는 온라인 채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 크리에이터입니다. 아직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어렵기만한 비영리 홍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홍보담당자에게 필요로하는 기초 지식을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사회복지관 홍보지를 엉망으로 만드는 5가지 방법
코로나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진행하지 못 한 2020년 사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재개관을 준비하는 시점이 오면 프로그램 모집을 위한 홍보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사회복지 기관에서 주민에게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만드는 홍보지. 과연 어떻게 하면 사회복지관에서 홍보지를 엉망으로 만들지 않고, 좋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요? 오늘은 홍보지를 엉망으로 만들게 되는 5가지 나쁜 습관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나.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빠짐없이 넣는다.
- 많은 사회복지 기관에서 홍보지를 만들 때, 사업계획서에 있는 개요를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잠재적 신청자에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많이 전달하기 위한 시도로 볼 수도 있지만, 모든 정보를 한정된 지면 안에 담게 되면, 필연적으로 글씨의 크기가 작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정작 중요한 내용을 독자가 읽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홍보지를 만들 때에는 가장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홍보지를 작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둘. 전문적으로 보이기 위해 전문 용어와 영어를 사용한다.
- 저소득 가정의 아동의 우울증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홍보를 할 때, ‘중위소득’, ‘우울증’, ‘자존감’, ‘효과성’ 등등 프로그램 계획서에 들어가는 용어를 사용한다면, 마치 굉장히 전문적인 프로그램으로 보일 것으로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는 주민은 전문 용어로 인해 ‘치료’ 받는 느낌을 받아 거부감을 느낄 수 있으며, 혹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하여 신청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문용어는 계획서와 결과보고서에 양보하고, 홍보지는 쉬운 단어와 주민의 입장에서 친근한 어휘로 제작하는 것이 ‘읽히는 홍보지’를 만드는 좋은 방법입니다.
셋. 비어있는 여백을 꽉꽉 채우기 위해 노력한다.
- 백과사전처럼 텍스트가 가득한 홍보지. 읽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여백은 중요한 독자에게 홍보지를 읽는 것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여백을 잘 활용한다면 정말 중요한 정보에 시선을 가게 만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죠. 따라서 홍보지에 텍스트와 이미지를 빽빽하게 채워넣는 것보다, 적절하게 여백을 비워두는 것이 더 가독성을 좋게 할 때가 많습니다. 독자를 위해서 여백을 만들어주세요. 홍보지에서 여백을 꽉꽉 채우지 않아도 좋습니다.
넷. 연예인이나 캐릭터를 넣어 친근한 느낌을 준다.
- 유명한 연예인이나 최근 유행하는 캐릭터를 사용해서 홍보지를 제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존재는 시선을 모으는 좋은 효과가 있기에 홍보지에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기관의 홍보대사로 계약이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그러나 아무런 관계가 없이 연예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 침해이며, 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저작권 위반 행위입니다. 따라서 펭수나 라이언 같은 캐릭터를 아동 프로그램의 홍보지에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사용하시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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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같은 홍보지 양식을 내용만 바꿔서 반복해서 사용한다.
- 깔끔하게 제작된 홍보지가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예쁘고 가독성도 뛰어나서 지난 프로그램 홍보에서 효과적이었던 홍보지죠. 그래서 올해 프로그램에서도 날짜만 바꿔서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매우 성의가 없어보이는 행위입니다. 주민들도 지난번 홍보지를 모두 기억합니다. 한번 붙었던 홍보지를 다시 본 주민은 날짜만 바뀌어서 붙은 홍보지를 보면서 해당 프로그램이 정성껏 준비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잘 만든 홍보지라고 하더라도 한번 사용한 홍보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다시 사용한다면 좋지 않습니다. 다만 시리즈 프로그램으로는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싶다면, 브랜드 요소를 남겨두되, 글자의 색상을 바꾸거나 그림의 배치를 수정하는 등의 작은 변화는 필요합니다.
오늘은 홍보지를 엉망으로 만들게 되는 5가지 나쁜 습관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위에 나열한 나쁜 습관들을 피하게 되면 홍보지를 만들 기초적인 준비가 된 것이죠. 다음 글에서는 홍보지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와 좋은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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